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신미경 성균관대 교수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신미경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사진)가 로레알과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신진 과학자상인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상’을 11일(현지 시간) 수상했다.

로레알과 유네스코는 탁월한 과학 분야 연구 업적을 달성한 여성 과학자 및 신진 여성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2020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20명을 이날 공개했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로레알과 유네스코가 해마다 유엔 세계 여성과학자의 날을 맞아 프랑스 파리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탁월한 과학 분야 연구 업적을 달성한 여성 과학자 5명에게 수여하는 ‘세계여성과학자상’과, 전도유망한 신진 여성 과학자 15명에게 수여하는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상으로 나뉜다.

신 교수는 홍합 고분자를 응용해 조직 재생 및 치료에 사용되는 무출혈 주삿바늘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신 교수는 홍합 족사나 피막동물 등 해양 동물의 생체재료를 모사한 접착성 지혈 고분자를 연구해 인공 조직에 부착할 수 있는 고분자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무출혈 주삿바늘을 개발해 유전 질환인 혈우병 환자의 지혈 효과를 높이고 재생 치료를 도왔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로레알#유네스코#여성과학자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