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계 쯔위’ 박혜민 활약, GS칼텍스 선두 탈환 “실력 더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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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1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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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혜민 인스타그램
사진=박혜민 인스타그램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박혜민(19)의 활약으로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박혜민은 “많이 알아보시는 만큼 실력도 더 늘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8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22 25-22 25-16)으로 승리하며 시즌 7승 1패(승점 21점)를 기록, 현대건설(7승 2패·승점 19)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GS칼텍스의 삼각편대의 한축이었던 이소영의 부상으로 팀의 약점이 드러나나 싶었지만, 새내기 박혜민이 이소영의 공백을 메우며 이를 극복했다.

박혜민은 이날 11점을 올려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47.61%를 기록했다.

경기 전 다소 긴장한 모습이 보였던 박혜민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기가 끝난 뒤 박혜민은 “저번 경기 때 아쉬움이 남았다. 감독님도 언니들도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셔서 그리하려고 노력했다”며 “오히려 득점을 생각하지 않고 막 했더니 두 자릿수가 나왔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박혜민은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으며 ‘배구계 아이돌’이라고 불린다.

이와 관련해 박혜민은 “많이 알아보시는 만큼 실력도 더 늘려서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범실을 줄여야 할 것 같다. 경기하면서 연습도 많이 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언니들한테 많이 배워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혜민은 지난 2018년 GS칼텍스 서울 KIXX배구단에 입단해 정식 프로 선수가 됐다. 2016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여자고등부에서 금메달을 땄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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