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이혼 후 솔직한 심경 “완전히 거지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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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3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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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후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경란은 13일(오늘)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의 멤버로 출연해 첫날 밤 눈물을 보였다. 김경란은 지난 2015년 1월 김상민 전 의원과 결혼했지만 2018년 4월 이혼했다.

김경란은 멤버들과의 ‘뒤풀이 토크’에서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그러던중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부서졌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것도 없다”고 고백한다. 이어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고 전한다.

김경란은 ‘모범생’ 으로 살아야 했던 고충에 대해서도 심경을 전한다. “좋은 아나운서가 되어야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해, 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면서 “이제야 알았는데 부모님은 내가 그저 행복하기만을 원했던 거였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이혼의 아픔을 겪은 공통점을 지닌 5인방은 첫 만남부터 자신들의 아픈 이야기와 현실적인 장벽 등을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며 급격히 가까워졌다”며 “첫 날 예정된 촬영이 모두 끝난 이후에도 밤을 잊은 뒤풀이 토크가 이어지며 서로의 진심이 오갔다. 13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눈물과 웃음을 함께 나눈 단합의 현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다사’에는 김경란을 비롯해 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박연수, 가수 호란이 출연한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우다사 하우스’에 1박2일간 들어와, 일상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랑 찾기에 나선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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