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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매출 500억원”…광군제서 韓 제품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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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매출 500억원”…광군제서 韓 제품 인기 ‘폭발’

뉴스1입력 2019-11-12 16:31수정 2019-11-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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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광군제 © 뉴스1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 국내 업체들이 잇달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랜드는 지난 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에서 약 500억원(2억9700만위안)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포함됐던 티니위니 브랜드의 매출을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20% 성장한 수치다.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포인포의 다운상품으로 총 5만장, 28억원 상당의 물량이 판매됐다. 이랜드의 맨투맨 후드티도 1만장 팔리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랜드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주요 파트너사로 지난 몇 년 동안 패션카테고리 확장 등을 함께 하면서 동반성장해 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 SNS 채널과 협업이나 옴니채널 확장 등을 이어 나가 중국 이커머스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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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도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92억원(5554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작 50분 만에 지난해 광군제 판매액을 뛰어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성장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로 이날 판매된 팩트 수만 35만9000개 이상이다. 광군제를 맞아 출시했던 ‘AGE 20’s 시그니처 모던레드 에디션 기획세트’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매혹적인 빨간색으로 디자인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티몰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순위 1위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광군제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성장(위안화 기준)하며 국내 뷰티 기업 기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설화수 자음라인 세트’가 판매 시작 3분 만에 1억위원을 돌파하며 24만개 넘게 팔렸고, 라네즈의 ‘에센셜 스킨 로션’ 역시 2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헤라 블랙쿠션은 타오바오 라이브 생방송 3초 만에 완판됐다.

LG생활건강 역시 광군제에서 ‘후’·‘숨’·‘오휘’·‘빌리프’·‘VDL’ 등 5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대비 187% 성장하며 인기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후는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성장하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에스티로더’와 ‘랑콤’, ‘SK-II’에 이어 4위에 올라섰다.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지난해보다 298% 증가한 25만2000 세트가 팔리며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숨은 전년 대비 매출이 120%가량 성장했고, 오휘(837%)와 빌리프(78%), VDL(66%)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도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농심도 광군제에서 올해도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11일 하루 동안 11억6000만원(700만 위안)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보다 40% 성장한 수치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신라면과 너구리·안성탕면·김치라면 등 인기제품 8종으로 구성된 ‘농심라면 패키지’다. 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해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중국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다. 그 뒤를 이어 신라면 봉지(5개입), 김치라면 봉지(5개입) 등이 순위에 올랐다.

국내 업체들의 수년간 누적된 빅데이터와 현지 상황에 맞춤형으로 설계한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냈다.

실제 지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이랜드는 트렌드 변화와 중국인 고객의 특성, 현지인들이 원하는 상품의 특징 등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올해도 상품의 적정 재고량 설계, 온라인 단독 상품기획 등으로 성과를 냈다.

또 중국 인플루언서(왕훙)를 활용한 라이브방송(즈보) 마케팅도 큰 효과를 발휘했다. 대부분의 판매 업체들이 왕훙을 섭외해 방송을 이어갔다.

여기에 광군제를 앞두고 온라인 광고를 집중하는 등 사전 마케팅까지 더해지며 한국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온라인 사업의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온라인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중국 내 K푸드 열풍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는 2009년 알리바바그룹이 타오바오몰을 통해 ‘독신자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한 것이 유래다. 알리바바는 올해 11번째를 맞은 광군제에서 2684억 위안(약 44조 6000억원)의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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