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단 “유상철 ‘건강 이상설’ 사실…병원 입원·정밀 검사”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0월 20일 16시 22분


코멘트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20일, 유상철 감독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19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가 끝난 직후,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언론을 통해 유 감독의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며 “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인천은 전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파이널B 첫 경기인 34라운드에서 무고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6승(11무17패 승점 29)째를 신고한 인천은 10위로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런데 경기 후 선수들이 너무 많은 눈물을 쏟으면서 다양한 추측이 오갔다. 특히 유 감독의 얼굴에서 황달 증세가 보여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유 감독이)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라며 “구단의 대표이사로서 유상철 감독이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함께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잘못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 등으로 유 감독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유 감독은 시즌 중인 지난 5월부터 인천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