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는 KIA, 9년 만에 8연패 수렁…LG에 3-10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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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4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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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주찬. 2019.4.16/뉴스1 © News1
KIA 타이거즈 김주찬. 2019.4.16/뉴스1 © News1
KIA 타이거즈가 수비에서 흔들리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10으로 완패했다.

8연패를 당한 KIA는 8승1무17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가 8연패 이상을 당한 것은 2010년 6월18일부터 같은 해 7월8일까지 16연패를 당한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KIA는 수비에서 고비마다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면서 주도권을 놓쳤다. 수비에서 실수는 실점으로 연결됐고 투수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선발 등판한 터너는 4⅓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9실점(6자책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KIA는 1회말부터 흔들렸다. 무사 1루에서 나온 LG 오지환의 1루수 앞 땅볼을 더블 플레이로 연결시켰다면 실점위기를 넘길 있었지만 1루수 김주찬의 2루 송구가 정확하지 못했다. 2루수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고 결국 무사 1, 2루가 됐다. KIA는 결국 1회말 2실점했다.

5회말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무사 1루에서 박용택의 1루수 땅볼때 김주찬이 또 다시 2루에 부정확한 송구를 했다. KIA는 5회말에도 2실점했고 경기는 0-9까지 벌어졌다.

반면 LG는 위기에서 병살타를 엮어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초 1사 1, 2루에서 LG는 류승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LG는 2회초 나온 김현수의 다이빙 캐치, 오지환의 깔끔한 타구 처리 등 수비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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