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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대치중…“영장 갖고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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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대치중…“영장 갖고와라”

뉴스1입력 2019-03-22 11:58수정 2019-03-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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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폐기 우려 밤샘 조사요원 교대…“자료확인 못해”
성형외과 측 “원장 부재…기자들 없을 때 제출하겠다”

이부진(49)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투여 의혹’에 휩싸인 병원이 영장 없이는 자료 제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 강남보건소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청담동 H성형외과의원 현장점검에 나섰지만 이날 오후까지도 관련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보건소는 병원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관리대장) 등을 확보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이를 거부했으며 자료 제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병원장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장 점검은 영장을 통한 수사가 아니어서 서류 제출을 강제할 수는 없다.

자료 제출을 두고 이틀째 대치가 이어지자 병원 측은 “영장 없이 자료 제출을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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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이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 자료를 내고 “의사는 원칙적으로 환자 진료 정보를 공개할 수 없고 의사윤리 및 관련 법률에 의거해 필요 최소한 범위 내에서만 허용된다”며 “특히 진료기록부는 법원 영장 없이는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등 관계자들의 이런 강압적이고 이례적인 행위가 종료되면 병원에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토 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경찰 등의 병원 점거 상황이 지속되면 대한의사협회 등에 의료권 침해상황에 대한 협조 공문을 보내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뉴스타파는 2016년 1~10월 해당 성형외과의원에서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간호조무사 발언을 취재해 보도했다. 간호조무사 A씨는 “2016년 이 사장이 한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 VIP실에서 프로포폴을 장시간 투약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혹은 당초 강남경찰서가 내사를 진행하려다가 광수대로 이첩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광수대 마약수사계에서 내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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