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학교 폭력’ 암시한 쪽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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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4일 2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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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실관계 확인 등 수사 나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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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한 여고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편지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교내 폭력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등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생 A 양이 전날 오전 6시 35분경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외부인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 양이 가족에게 남긴 편지에는 학교생활이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양이 다니는 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폭력 피해 여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 양의 사망과 학폭의 연관성이 확인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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