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긴급 개최…“北 도발 집중에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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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1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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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2022.9.25/뉴스1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2022.9.25/뉴스1
북한이 국군의 날인 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지속적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미국 및 우방국,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북한이 국군의 날인 이날을 포함, 지난 1주일 동안 네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간격이 짧아지고 발사 장소를 다양화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이들은 “북한이 경제난과 방역 위기로 민생이 위중함에도 도발에만 집중하고 있는 행태에 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SC 상임위원들은 국군의 날을 계기로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는 김 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김승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경부터 7시 3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SRBM의 비행거리는 약 350㎞, 고도는 약 30㎞, 속도는 약 마하 6(초속 약 2.04㎞)으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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