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을 브레이크인줄 알고…” 주차하던 80대, 7대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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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3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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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경 김해시 외동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80대 A 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차하던 중 다른 차들을 들이받고 있다. 유튜브 캡처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경 김해시 외동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80대 A 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차하던 중 다른 차들을 들이받고 있다. 유튜브 캡처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하던 80대 운전자가 차량 7개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3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경 김해시 외동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80대 A 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차하던 중 주변에 있던 다른 차 7대를 들이받았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목격자들의 영상을 보면 당시 A 씨의 차량은 양옆 쪽과 앞에 주차된 차들과 충돌했다.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던 A 씨는 결국 화단을 넘어 아파트 외벽과 부딪히기도 했다. A 씨 차량 앞 범퍼는 파손됐고 전조등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다.

유튜브
아파트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의 음주 상태를 확인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에 “주차 중 엑셀을 브레이크인 줄 알고 잘못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음주 사실은 없는 점 등에 미뤄 A 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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