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9월에 50살”…金여사, 스페인 왕비 만나 ‘동갑’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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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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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해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왼쪽),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가운데)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해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왼쪽),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가운데)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만찬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나토정상회의 사무국 영상 캡쳐)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만찬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나토정상회의 사무국 영상 캡쳐)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부인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라노 왕비를 만나 ‘동갑내기’를 화두로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의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를 만나 “한국에서 동갑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가 된다. 우리는 나이가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레티시아 왕비는 “생일이 언제인가. 나는 9월에 50살이 된다”고 했고, 김 여사는 “나도 9월인데 2일이 생일”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레티시아 왕비는 “난 9월 15일”이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김 여사는 또 “왕비님은 패션 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며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레티시아 왕비는 “3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여성들이 다 예뻐서 놀랐고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 다시 오시면 좋겠다. 정중하게 모시고 싶다”고 했고, 레티시아 왕비는 “고맙다. 한국에 또 가고 싶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저 여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저 여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여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도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지난번에 한국에 오시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여기서 이렇게 뵈니 너무 반갑다. 다음엔 두 분이 함께 (한국에) 오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미술과 문화 등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도 김 여사에게 다가와 “나는 한국을 매우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고 했고, 김 여사는 “만나게 돼 기쁘다. 우리 사이는 물론 두 나라가 잘됐으면 너무 좋겠다”고 말했다.

폴란드 대통령 부인 코른하우저 여사는 퍼스트레이디의 어려움을 얘기하며 김 여사가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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