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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현 “당내 반복되는 성비위 진심으로 고통스럽다…국민께 사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5-12 11:21
2022년 5월 12일 11시 21분
입력
2022-05-12 11:14
2022년 5월 12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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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혐의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는 이날 박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당의 윤리감찰단과 지도부가 충분한 조사 끝에 신중히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열고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한 것”이라며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말 직원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접수돼 최근까지 당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박 위원장은 “피해자 개인정보 등에 대한 추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 이것이 피해자를 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당부하며 “우리당은 잘못된 과거를 끊어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내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당을 만들어야만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다”며 “포기하지 않겠다. 모두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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