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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길 “5일 사표”…‘별다줄’ 투표 호소 영상 유튜브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3-02 18:10
2022년 3월 2일 18시 10분
입력
2022-03-02 17:45
2022년 3월 2일 17시 4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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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당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저 송영길은 오는 3월 5일 ‘사표’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4일, 5일 진행되는 ‘사전 투표’를 앞두고 지지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표’라고 단어를 줄여 표현한 것이다.
‘긴급 기자회견’을 설정해 찍은 이 영상에서 송 대표는 ‘왜 사표 결정을 내렸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다”라고 했다.
‘사표가 이재명 승리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당연하다. 나중에 후회하면 늦는다”고 했다.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했냐고 묻자 “누구나 가슴속으로는 사표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품속에서 ‘사표’ 봉투를 꺼냈다. 그러면서 “저 송영길 반드시 5일에 사표합니다. 사! 전! 투! 표!”라고 말했다.
영상을 촬영한 후 송 대표는 제작진에게 “요즘 사람들 ‘별다줄’(별걸 다 줄인다)한다는데 이런거 아니야?”라고 묻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권이 코로나로 인해 자칫 방해받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 저 윤석열도 사전투표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만명이 넘었다. 이 추세라면 확진자·자가격리자의 투표 참여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오는 4,5일 양일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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