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이재명 제보자 사망에 “마지막으로 통신한 자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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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2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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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동아일보DB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동아일보DB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모 씨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이 씨와 통신한 자들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씨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고 알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오후 8시 35분경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이 씨는 상당 기간 해당 모텔에서 지냈으며, 발견 당시 이 씨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결정했다.

이 씨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A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 원과 주식 20억여 원을 받았고, 이를 이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신 줬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일고의 의혹도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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