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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성동 “文, 김경수 사면 위해 MB 남겨둬…정치적 술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2-24 11:28
2021년 12월 24일 11시 28분
입력
2021-12-24 11:17
2021년 12월 24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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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은 정부의 특별사면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치적 술수”라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만시지탄인 감이 있지만 환영하는바”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정부는 오는 31일 자로 박 전 대통령 등 3094명에 대해 ‘2022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
권 사무총장은 ‘이 전 대통령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말에 “두 분(이명박·박근혜) 다 전직 대통령이고 병환 중이기 때문에 사면을 하려면 같이 해야 한다”며 “결국 야권의 분열을 노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인 술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이 제외된) 두 번째 이유는 문 대통령이 가장 정치적으로 신세를 진 김경수 전 경남지사”라며 “김 전 지사가 입을 열면 어떤 정치적 파장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사무총장은 “결국 문 대통령의 마지막 사면은 김 전 지사다. 왜냐하면 정치적으로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신세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라며 “김 전 지사만 사면했을 경우 정치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 전 대통령을 남겨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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