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층간소음 가해 인정 “죄송…더욱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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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9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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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 스포츠동아DB
가수 성시경. 스포츠동아DB
가수 성시경이 최근 불거진 층간소음 가해 논란에 “이웃분께 제일 죄송하고, 팬들께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당초 실명 언급 대신 ‘가수 S 씨’라고 보도됐으나, 성시경이 직접 자신이 맞다고 인정하며 사과한 것이다.

성시경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웃에 직접 가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고 다행히 잘 들어주셔서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드렸다”고 전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우 김경남의 ‘측간(벽간)소음’이 폭로되며 성시경의 층간소음 문제도 불거졌다. 피해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윗집에 가수 S 씨가 사는데 매일 쿵쿵 발 망치. 지금은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놨다”고 주장했다.

성시경은 이에 “코로나로 식당 대신 집에서 밴드 멤버들에 식사 대접을 했다. (이후) 1층에서 음악을 들은 게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의자 끄는 소리 안 나게 소음 방지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도 신었다. 앞꿈치로만 걷고, 생활도 2층에서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층간소음 신고 건수(4만2250건)는 1년 전(2만6257건)보다 61%나 늘어났다. 올해는 이미 8월까지 3만207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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