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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도로에 던진 돌…20대 배달원 목숨 앗아갔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1-17 16:13
2021년 11월 17일 16시 13분
입력
2021-11-17 16:09
2021년 11월 17일 16시 09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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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술 취한 행인이 도로에 던진 돌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걸려 넘어져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전둔산경찰서는 17일 상해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새벽 1시경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거리에서 가로수 옆에 있던 길이 44㎝·높이 12㎝의 경계석을 아무 이유 없이 도로로 던져 오토바이 운전자 20대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야식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몰던 B 씨는 도로 위에 놓인 경계석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걸려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119구급대원에 의해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라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사고에 대해 기억이 난다고 했다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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