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유류세-LNG 할당관세 일정기간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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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6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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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동아일보 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동아일보 DB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700백 원을 넘어선 가운데, 유류세와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를 일정 기간 인하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는 26일 국회에서 물가안정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대책을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1700원 중반대를 기록해 당 측에서 유류세 및 LNG 할당 관세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주신 바, 유류세와 할당 관세를 일정 기간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요금도 연말까지 동결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농축산물은 수급관리와 할인행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원자재에 대한 할인판매 및 수급지원 강화계획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날 당정협의와 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 유의미한 유류세 조정이 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단기적 처방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에너지 가격 전반에 대한 실질적 대책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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