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모친 살해 30대, 별풍선 2200만원 쏜 ‘열혈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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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9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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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BJ의 모친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남성은 과거 2000만원이 넘는 후원금, 이른바 ‘별풍선’을 BJ에게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KBS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에서 50대 공인중개사를 살해한 A 씨는 아프리카TV에서 게임방송을 진행하는 피해여성 딸의 ‘열혈 팬’이었다.

A 씨는 이 BJ에게 별풍선 20만 개, 2200만 원어치를 후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A 씨는 게임방송 중에 여러 차례 욕설을 하다가 ‘차단’조치 당했고, 다른 진행자들의 방송에서도 쫓겨났다.

이에 앙심을 품은 A 씨는 차단을 풀지 않으면 가족이 다친다며 방송 진행자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A 씨는 BJ 어머니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 씨는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BJ의 모친을 흉기로 살해한 후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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