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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비트코인 보유한 40대男, 코스타리카서 숨진 채 발견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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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11:31
2021년 6월 29일 11시 31분
입력
2021-06-29 11:31
2021년 6월 29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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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28일(현지 시간) 코스타리카 현지 매체 텔레티카닷컴을 인용해 100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소유한 미르체아 포페스쿠(41)가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익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페이스북
최소 10억 달러(약 1조1315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40대 남성이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28일(현지 시간) 코스타리카 현지 매체 텔레티카닷컴을 인용해 100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소유한 미르체아 포페스쿠(41)가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익사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리카 사법 수사국은 “포페스쿠가 트라몬토 해역에 수영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조류에 휩쓸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출신인 포페스쿠는 가상화폐 도입 초기부터 비트코인 최대 단일 보유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왔다. 2012년 미국에서 ‘MP엑스’라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이 지난 4월 6만5000달러(약 7350만 원)로 정점을 찍었을 때는 평가액이 20억 달러(약 2조2614억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페스쿠의 죽음 후 남겨진 비트코인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됐다. 만약 비트코인 비번을 남기지 않았을 경우 1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은 갈 곳을 잃게 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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