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열었다 닫은 페북엔 “난 애처가…엉덩이 탐정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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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9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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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아이세움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아이세움 제공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소통 창구로 활용하기 위한 SNS를 개설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를 시작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페이스북에 가입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아울러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라도 좋다”며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갈무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갈무리


윤 전 총장은 반려견 토리와 함께 찍은 프로필 사진과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 라는 소개 문구를 내걸었다.

또 상세 소개란에는 ‘애처가’, ‘국민 마당쇠’, ‘아메리칸 파이를?’, ‘토리아빠 나비집사’,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 등을 적어 올렸다.

유튜브 Joseph Kim 채널 영상 캡처
유튜브 Joseph Kim 채널 영상 캡처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정보란에 취미와 선호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악, 주량 등을 자세히 적기도 했다.

그는 “취미는 장보기와 요리하기, 산책과 미술관 관람”이라며 “밥보다 국수가 좋은 잔치국수 매니아, 잔치국수는 볶은 호박에 김 많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는 중거리 슛과 코너킥 전문, 야구는 투수, 스피드스케이트는 국대급(리즈시절)”이라며 “18번 곡은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와 ‘빈센트’, 그리고 송창식의 ‘우리는’, 잘 부르지는 묻지 마시길, 열심히는 부름”이라고 적었다. 주량은 “소주 1~2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전 9시 50분현재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윤 전 총장 측은 조만간 재정비한 페이스북을 다시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5분 가량 본인의 정치적 비전을 담은 출마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선언문은 A4 용지 4, 5장 분량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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