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잠수함 실종 72시간…한계 시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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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4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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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 낭갈라 402호 (gettyimages)
KRI 낭갈라 402호 (gettyimages)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KRI 낭갈라 402호(Nanggala)가 실종된지 만 72시간이 지났다. 이 잠수함의 산소 비축량은 전력이 끊긴 상태에서 72시간이 한계다.

24일 인도네시아 해군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전기가 끊긴 상태에서 낭갈라함의 산소 비축량은 72시간에 불과해 토요일 오전 3시가 구조 시한”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나흘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종 추정 해역에는 잠수함 2척과 군함 20여 척, 해저 광산 탐지선, 헬리콥터 등을 포함한 수백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미국이 보낸 정찰기가 이날 수색에 합류할 예정이며,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도 현장으로 지원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53명이 탑승한 낭갈라함(1400t급)은 지난 21일 오전 3시 25분(현지 시각)경 발리섬 북부 96㎞ 해상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탑승자는 49명의 승조원과 사령관 1명, 무기 관계자 3명이다. 당국은 낭갈라함이 해저 600∼700m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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