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대어’가 온다…카카오뱅크 이르면 7월 코스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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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6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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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 2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밝히는 모습. 카카오뱅크 제공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 2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밝히는 모습. 카카오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7월경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등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전날 접수했다.

거래소 상장규정 22조엔 상장예비심사 청구 접수 기준으로 45거래일 내에 상장 관련 심의를 완료하도록 돼있다. 이를 고려하면 6월경 예비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경우 카카오뱅크는 7월경 코스피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1월 설립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별도 기준)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1136억원으로 첫 흑자를 달성했다. 신청일 기준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31.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장외에서 시가총액 30조 원이 훨씬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16일 8만7500원으로 시가총액 35조7000억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상장시 시총을 최대 20조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의 시총은 이날 기준으로 52조8000억 원이다.

한편 카카오뱅크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다. 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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