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35%, 재보선 참패 후 최저치…민주당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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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5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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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15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15 청와대사진기자단
4·7 재·보궐선거 이후 조사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1주일 만에 5%포인트 급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14일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35%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기관들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올라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0대(43%), 광주·전라(31%)를 제외한 전 연령대와 지역에서 50%를 넘어섰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0%로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함께 동반 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오른 29%로, 민주당과의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국민의당 6%,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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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SKT·KT·LGU+)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9%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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