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AZ백신 중증 이상 반응 2건…전국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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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3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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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경기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증 이상 신고 2건이 접수됐다.

3일 경기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도내 요양병원 두 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을 보여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의정부의 한 요양병원에서 접종받은 50대 남성은 접종 후 20분쯤 지나 말이 어눌해지고 두통과 전신 무력감이 나타나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현재는 호전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또 “평택지역 요양병원에서 접종받은 60대 남성은 접종 후 이튿날 발열과 전신 근육통, 혈압저하 증상이 나타나 현장 조치 후 인근 대형 병원으로 전원됐다”고 했다.

두 남성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자는 8만742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AZ백신 접종자는 8만590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524명이다. 이상 반응 신고는 누적 156건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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