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비판 JK김동욱, 10년 진행 프로그램 돌연 하차 “납득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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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8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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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JK김동욱이 10년간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JK김동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통해 “갑작스럽게 SNS로 인사드리는 것이 아쉽다”며 UBC울산방송 음악 프로그램 ‘열린 예술무대 뒤란’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무대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영상과 함께 적은 하차 소감 글에는 “결과가 어찌 되었든 간에 납득은 잘 가지 않지만 9년 남짓 진행자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적었다.

또 “9년 넘게 스캔들 하나 없이 진행해 온 유일한 MC였다는 거 잊지 말기로 하자”는 말도 덧붙였다.

JK김동욱은 지난 2011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그가 돌연 하차하게 된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JK김동욱이 그동안 SNS에 적은 글이 화근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2019년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의혹이 불거지자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는 글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날에는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해 3월에는 “마스크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이라고 쓰기도 했다.

이에 친문 성향 누리꾼들은 UBC방송 게시판 등에 김동욱 하차를 요구하거나 SNS에 악플을 달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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