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들-고양이 어디로?” 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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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7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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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측 “사실 아냐…현재 지인이 잘 키우고 있어”
누리꾼 “지인한테 보낸 것 자체가 파양” 비판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인기를 얻은 배우 박은석(36)이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한 A 씨가 쓴 글이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부터다.

A 씨는 “대학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고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면서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안 했으며 좋겠다”고 밝혔다.

A 씨는 박은석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박은석이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것을 근거로 대상을 박은석으로 추정했다. 박은석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3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몰리,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 모하니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박은석이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지켜봐 온 팬들도 의문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지하에 함께 살던 고양이 두 마리, 2016년에 키웠던 토이푸들 로지, 2011년에 키웠던 샤페이 이사벨라를 비롯해 대형견 데이지, 고슴도치 등 반려동물들이 방송에선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박은석이 키웠던 고양이를 입양하려 했었다는 한 누리꾼은 “유명해지기 전 이분이 분양하겠다는 고양이를 데려오려다 접종도 제대로 하지 않아 분양을 포기한 적이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골든리트리버 몰리,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모하니. 박은석 인스타그램
골든리트리버 몰리,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모하니. 박은석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박은석의 소셜미디어(SNS)에 “예전에 키우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나요?”, “반려동물은 쉽게 바꿀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동물을 수단으로 생각하는 분이 아니길 끝까지 책임지고 키워주세요” 등 댓글을 남기며 해명을 요구했다.

박은석 측은 반려동물 파양 논란과 관련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현재도 지인이 잘 키우고 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다른 게 파양이 아니다. 지인에게 보낸 것 자체가 파양이다”, “키울 자신 없어서 지인한테 보내놓고 정작 자기는 또 새끼 분양받아서 키우고…”,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거면 애초에 데려오질 말던지” 등 비판이 나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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