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또 의사 변신 “의료봉사 의미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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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5일 1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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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또 한 번 의료자원봉사에 나섰다.

안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았다. 파란색 방호복 차림의 안 대표는 시민의 검체를 채취했다.

안 대표는 의료봉사에 나선 배경에 대해 “의료봉사활동 의미도 있지만, 직접 현장을 점검해서 여러 가지 개선점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서울시 방역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선 “일단 시스템이 잘 돼 있는 것 같다”면서도 “말씀을 들어보니 의사 수가 부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 옆에 계시는 분은 오늘 반나절로 알고 왔었는데, 한나절 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하루 종일 서 있는 일이라 반나절하고 교대해야 의사들이 집중력을 갖고 세밀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원활하게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울시장 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신은행 설립에 나설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엔 “안보라는 개념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여러 가지 백신 문제들이 지금 많이 있는데, 어쨌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효능이 좋은 백신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저도 한 사람으로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도 안보에 속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키는 일이 국가의 존재 의미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3월 ‘1차 유행’ 시기에 안 대표는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당시 안 대표는 다시 한번 대구를 찾을 것을 약속했고, 약속대로 총선 직후 봉사를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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