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 마시다 또래 여고생 성폭행한 남고생 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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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5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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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또래 여고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고등학생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 군(18)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군 등에 대한 구속 여부를 판단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최욱진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고 소년임에도 구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2시경 경기 하남시 B 양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해 잠든 B 양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또래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B 양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A 군 등과 B 양은 술을 마셨고 B 양이 술에 취해 인사불성 상태로 자신의 방에서 잠들자 A 군이 따라가 성관계를 했다. 이후 C 군, D 군도 연이어 B 양을 성폭행했다.

사건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B 양의 부모는 지난달 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A 군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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