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주서도 백신 맞은 뒤 숨져, 전국 32명…접종 중단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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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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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뉴시스
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뉴시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45분경 부산 부산진구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 A 씨가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

가족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A 씨는 지난 18일 대구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남해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20일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접종받은 후 다음 날인 21일 숨졌다.

전남 여수에선 70대 여성이, 전북 전주에선 7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정부는 이날 0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 사례가 모두 32건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12명보다 20명 늘어난 수치다.

제조 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고 숨진 사례는 4건으로 확인됐다.

해당 백신은 스카이셀플루4가(제조번호: Q022048, Q022049)와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제조번호: Q60220039), 플루플러스테트라(제조번호: YFTP20005)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한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제조번호가 같은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례가 나오면 해당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검정을 요청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이날 중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접종 중단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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