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너무 좋다” ‘확진’ 주옥순, ‘K-방역’에 엄지척? 반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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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1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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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단체인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병원에서 대한민국의 의료시설을 치켜세우며 “대한민국 같이 좋은 나라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21일 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을 통해 “여기가 경기도의료원인데, 시설이 너무너무 좋다. 세상에”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주 대표는 “이렇게 살기 좋고, 이렇게 편리하고,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풍족하고 풍족한 나라를 선조들이 만들었다”며 “어째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나라를 망치려고 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료원, 너무나 좋은 시설에서 치료를 잘 받고 있다. 조금도 염려하지 말라. 이 모든 의료시설이며 이 모든 혜택, 여러분이 내는 세금으로 잘 만들어서 지어졌다”며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주 대표는 ‘시설을 국가에서 마련한 게 아니냐’는 시청자의 글이 올라오자 “국가에서 마련하긴 무슨 국가에서 마련을 해. 국민으로 낸 세금으로 했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0.1.21/뉴스1 ⓒ News1
2020.1.21/뉴스1 ⓒ News1
또 주 대표는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과 배현진 의원이 기독자유통일당과 선을 긋고 있는 것에 대해 “아군에게 총질을 하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방송이 끝나면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집중적으로 전화해달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전날 경기 가평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19일 진단검사를 받았다.

주 대표는 집회 참석 당시 마스크를 내리고 연설을 했다. 주 대표는 16일 유튜브 방송에서 집회가 끝난 뒤 찜질방에서 수면을 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 대표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인 20일 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찜질방에 간 적이 없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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