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일주일새 8%p 급등 47%…“코로나 방역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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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1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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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한 주 만에 8%포인트 급등한 47%로 집계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 되자, 정부의 방역 활동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21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9%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5%로 지난주 53%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39%로 나타나 취임 후 최저치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와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한 주 만에 다시 긍정률과 부정률이 비슷해졌다.

그래픽=뉴시스
그래픽=뉴시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 26%, 부정 55%로 집계되며 부정률이 앞섰다.

긍정 평가자들은 ‘코로나19 대처’(37%)를 1순위로 꼽았다. 27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이달 들어 그 비중이 20%대까지 감소했으나, 이번 주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급증했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상대적으로 주목도는 낮아졌으나, 7주째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6280명에 접촉해 최종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며 응답률은 16%다.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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