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이란에 코로나19 지원 열려있다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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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3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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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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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확산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협조 방침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전달 관련 질문에 대해 “그들은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북한과 이란은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그래서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기 생각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고, 앞으로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북미관계를 두 정상간 개인적 친분에 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이며 과욕적인 생각을 거두지 않는다면 두 나라의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로 줄달음 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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