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대변인 “코로나19 미군이 가져왔을 수도”…발원지 부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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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3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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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는 언급하지 않아

사진|자오리젠 트위터
사진|자오리젠 트위터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군이 이 전염병(코로나19)을 우한에 가져왔을 수도 있다”며 “미국은 이에 대해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드필드 국장은 일부 독감 사망자가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걸 인정했다”며 “미국은 3400명이 독감에 걸렸고 2만 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 가운데 몇 명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군이 코로나19를 퍼뜨렸다는 주장의 정확한 근거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에서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outbreak that started in China)라고 표현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중국의 신종 코로나 감염 은폐가 두 달 동안 세계에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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