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민경욱, 이번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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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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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민경욱 의원이 재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라고 올렸다. 무소속 출마나 공천 심사 이의제기 등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28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민 의원을 공천 배제(컷오프)하며 민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추천했다.

민 의원의 공천 배제는 그동안 SNS에서의 막말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은 공관위의 발표가 있기 직전까지 SNS를 통해 지역구 홍보 활동을 해왔다. 또 코로나19 상황 등 사회 현안을 다루는 등 활발히 게시물을 올렸다. 특히 문재인 정권을 꾸준히 비판했다. 최근 욕설이 담긴 출처불명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통합당에서는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순례 의원도 앞서 컷오프 됐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달 29일에도 “팔순의 어머니는 우셨고, 아내는 의연했고, 딸과 아들은 저를 안아줬다”라며 공천 심사 결과 심경을 남긴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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