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오늘 미국行…北비핵화·금강산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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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7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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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 선원 강제 추방관련 긴급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 선원 강제 추방관련 긴급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오늘(17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북미 비핵화 협상 촉진 방안 및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통일부는 김 장관이 이날부터 23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 방안 및 남북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의 면담 일정이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 등과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계기로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 관련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 요구를 비롯한 금강산 문제 관련 현 상황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장관은 통일부가 주최하고 미국평화연구소(USIP)와 세종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19 한반도국제포럼(KGF)’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워싱턴 소재 안보정책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와 로스엔젤레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한국학연구소를 방문해 한반도 문제 전문가와 만나는 일정을 갖는다. USC에서는 ‘한반도 평화·경제’를 주제로 공개 특강도 한다.

이 밖에 한국 교민과의 대화, 현지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대북정책 및 남북관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동포 사회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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