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숯불 제대로 안끄고 잔 50대 질식사…1명 사망 1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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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0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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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고기 구워먹은 뒤 숯불을 제대로 끄지 않고 잠든 것으로 추정되는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9일 오전 9시 57분경 경북 봉화군의 한 오토캠핑장 텐트에서 50대 남여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캠핑장 관리인이 텐트 안에서 나오는 남성의 신음소리를 듣고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이다.

소방은 이들을 긴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태다.

숨진 사람은 50세 여성이며, 중상자는 52세 남성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고기를 굽는 갈탄 불을 완전히 끄지 않은 상태에서 잠이 들어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사고를 당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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