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 반발…“나는 해당 안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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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8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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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오 씨. 사진=뉴스1
배우 윤지오 씨. 사진=뉴스1
후원금 모금 사기 등 혐의를 받는 배우 윤지오 씨(32·본명 윤애영)는 7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적색수배를 내리자 자신은 적색수배 대상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윤 씨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터폴 적색수배는 5억 이상 (경제사범), 살인자, 강간범 등 강력 범죄자에 내려지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반발했다. 또 “경찰의 현재 행위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적색수배는 살인이나 강간 등 강력 범죄 외에도 수사기관에서 특별히 요청하는 중요사범에게도 내릴 수 있다.

고(故) 장자연 관련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윤 씨는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이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윤 씨는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 1일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인터폴은 심의를 거쳐 전날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는 인터폴에서 가장 강력한 수배 조치다.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인터폴에 가입된 전 세계 사법당국에 수배자의 사진과 지문 등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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