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크로사’ 괌 주변서 발생…한반도 영향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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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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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6일 밤 부산 인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이날 괌 인근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이날 오후 3시께 괌 북북서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소형 태풍인 크로사는 북서 쪽으로 시속 22km로 이동 중이다.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 풍속은 시속 65㎞(초속 18m)이며 강풍 반경은 230㎞이다.

기상청은 크로사가 8일 오후 괌 북북서쪽을 지나 9일 일본 도쿄 남쪽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발생 초기이고, 북상 속도가 느려 한반동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소형 태풍으로 부산 남동쪽 약 42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로 북북서진 중이다.

이후 오후 9시 부산 서쪽 약 10km 부근 육상에 진입한 뒤 대구 등 지역으로 북상하다가 7일 오전 3시경 안동 서남서쪽 약 1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북상함에 따라 7일까지 동쪽 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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