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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비아그라 걸리면 고산병 핑계” 본의아니게 성지예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23 11:10
2016년 11월 23일 11시 10분
입력
2016-11-23 10:36
2016년 11월 23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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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지난해 말 구입한 비아그라는 고산병을 대비한 것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불과 며칠 전 비아그라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JTBC '비정상회담'이 본의 아니게 성지예능이 됐다.
21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는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의학 상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국 대표 마크는 비아그라에 대해 언급하며 "심장이 안 좋을 때 쓰는 약이었는데 다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남궁인은 "비아그라는 심장병 치료에도 지금 쓰고 고산병 치료에도 사용한다"며 혈관을 확장 시켜주는 효과 때문에 고산병의 두통도 해결해줄 수 있다고 소개해다.
이에 성시경은 "비아그라를 들고 있다 걸리면 고산병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기 좋겠다"며 흥미로워했다.
남궁인은 "실제로 고산 간다고 받아간다"면서도 고개를 갸우뚱거려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는 "네팔을 너무 자주 가시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뭔가 알고있었나?" "청와대 해명 보고 비정상회담 바로 떠올랐다" "푸른집이 이 방송을 본것인가" "본의아니게 성지 예능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3일 한언론은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 비아그라의 복제약품인 한미약품의 팔팔정 304정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해 5월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고산병 치료를 위해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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