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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하수도 공사현장 맨홀서 인부 3명 유독가스 질식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09 17:27
2020년 4월 9일 17시 27분
입력
2020-04-09 17:27
2020년 4월 9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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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하수도 공사현장 내 맨홀에서 유독가스에 질식한 인부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하수도 공사현장 내 깊이 4m, 길이 16m, 직경 80cm 크기의 맨홀 관로에서 A(59)씨 등 인부 3명이 가스에 질식돼 쓰러졌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맨홀 관로로 들어가 3명을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모두 숨졌다.
또 소방이 맨홀 내 가스를 측정한 결과,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산소 등이 검출됐으며, 특히 일산화탄소는 최대치를 넘겼다고 소방은 밝혔다.
숨진 것으로 보이는 A씨 등 3명은 중국 동포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인부 1명이 작업차 맨홀로 들어간 이후 나오지 않자 동료 2명 추가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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