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국내 13만대 차량 보증수리 연장… 코로나19 관련 소비자 불편 해소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4월 9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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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코로나19 여파로 보증 수리를 받지 못한 142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하는 케어 프로그램 ‘기아 프로미스(Kia Promise)’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보증수리 기간 연장 대상은 올해 2~4월 기간 보증이 만료되는 소비자다. 보증수리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비자 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기획됐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142개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대상 차종은 약 50만대 규모다.

국내 대상 차량의 경우 약 13만대다. 대상자는 의료진과 방역요원 등 코로나19 대응 인력과 병원 입원 및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이동이 불가했던 소비자,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외출을 자제한 소비자 등이 포함된다. 일반부품 및 파워트레인 보증 기간이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대상자들은 1회에 한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2월부터 4월 기간 내 서비스센터에 입고한 이력이 있는 소비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의료 지원 및 치료, 자가격리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증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아 프로미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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