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모든 대학생에 100만 원씩 재난장학금 지급해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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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9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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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정부는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1인당 100만 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각국이 어떤 명분이든 대대적으로 국가 예산을 만들어 투입하고 있다. 대학생 지원도 마찬가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소득이 급감하고 있을 때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등록금에 보태겠다는 대학생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 한다”며 “정부는 긴급재난명령권 발동을 우물쭈물하지 말고 시행해서 이 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재원 조달과 관련해서는 “교육부 예산에서 활용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여유가 없는 대학생들이 대다수 있다.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점 있을 텐데, 특별히 100만 원 정도는 줘야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신세돈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합해 200만 명이라고 보고 2조 원 정도 예산이 든다”며 “대통령 의지만 있으면 조달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2조~3조원 정도 들어가는데,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하면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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