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월 경기일치 지수 0.6P↑…기조는 7개월 연속 ‘악화’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7일 15시 03분


코멘트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월 경기동향 지수가 전월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조는 7개월 연속 ‘악화’를 유지, 장기 침체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 신문은 7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7월 경기동향 지수(CI 2015년=100) 속보 통계를 인용해 경기일치 지수가 전월보다 올라간 95.8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매 판매액 증가 등이 지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경기일치 지수가 0.6 포인트 개선했음에도 내각부는 지수 추이에서 기계적으로 구하는 경기 기조판단을 7개월째 ‘악화’로 유지 제시했다.

이는 2008년 6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1개월 연속 ‘악화’를 보인 이래 최장 기간이다.

기조판단 대상인 3개월 이동평균이 마이너스에 있는 상태에서는 ‘악화’에서 기조판단을 올리려면 급속한 지표 회복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

경기일치 지수를 구성하는 9개 항목 가운데 속보 단계에서 산출 대상은 5개가 지수 플러스에 기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와 세균소독 제품 등의 매수 급증을 배경으로 상업판매액(소매업)이 대폭 증가했다.

해외 대상 전자부품과 디바이스 등 출하가 견조하면서 광공업용 생산재 출하지수도 상승했다.

수개월 후 경기는 나타내는 선행지수는 전월보다 1.6 포인트 올라간 91.1로 집계됐다. 2개월 만에 다시 상승했다.

경기 현상에 비해 수개월 늦게 움직이는 지행(遲行) 지수는 전월 대비 2.7 포인트 저하한 101.0으로 내려앉았다. 4개월 만에 하락했다.

CI는 지수를 구성하는 경제지표 움직임을 종합해서 산출하며 매달 경기동향의 크기와 속도를 나타내 경기 현황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