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11일부터 일부 경제활동 재개”…총사망자 중국넘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5일 2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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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11일부터 ‘위험도가 낮은’ 경제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날 이란 보건부는 코로나 19 사망자가 하루 동안 151명 추가돼 모두 3603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전날 최대치인 158명의 일일 사망 기록과 함께 누적 사망자가 3400명 대에 올라서 중국보다 많아졌다. 이에 따라 중국보다 누적 사망자가 많은 나라가 이란, 영국, 프랑스, 미국 그리고 스페인, 이탈리아 등 모두 6개 국으로 불어났다.

전날에 비해 단 7명 줄어든 하루 사망자 수지만 보름 동안 110명~150명 대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동향에서 이란 보건 당국은 안정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하니 대통령의 활동 재개 방침은 여기서 연유한다.

이란은 2월19일 첫 사망자가 보고된 뒤 보름만인 3월 초에 이탈리아보다 앞서 모든 학교 휴업 및 종교와 사회 활동 중지 그리고 도시간 이동금지령을 내렸다.

이날 로하니 대통령이 언급한 저위험 경제 활동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대통령은 4월18일까지 학교 휴업 및 고위험 경제활동 중지령을 연장했다.

이란 신규 확진자는 2400여 명으로 전날과 비슷했으며 누적치가 5만8226명에 달했다. 치명률은 6.2%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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