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망자 4명 추가 발생…모두 기저질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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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5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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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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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서 지난 4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단장이 설명한 121번째 사망자는 76세 여자로 치매, 하반신 마비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2015년 3월부터 대실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이달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4월 4일 0시에 사망했다.

122번째 사망자는 84세 남자로 치매와 우울증을 앓았으며, 지난 2019년 9월부터 한사랑요양원에 입원해 3월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상주적십자병원에 전원 돼 엑스레이 검시 결과 폐렴이 악화돼 30일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전원 후 치료 중 지난 1일 11시 6분에 사망했다.

123번째 사망자는 89세 여성으로 고혈압과 천식을 앓았다. 대실요양병원에 입원 중 3월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21일 김천의료원으로 전원 됐다. 이후 치료 중 4일 사망했다.

이어 124번째 사망자는 여자 75세로,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만성폐쇄성갑상선 기능 저하 등을 앓고 있었다. 지난 3월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동산병원 전원 치료 중 4일 15시50분에 사망했다.

김 단장은 “병원에선 마스크도 끼고 손위생도 잘하고 방역을 잘하고 있어 코로나가 겁이 나 병원이 못가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치료받는 게 좋다”며 “코로나가 무서운 게 아니라 다른 병도 무섭듯 너무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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