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4일 ‘청명’답게 맑아도 찬공기로 쌀쌀…강풍 “산불조심”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3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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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회룡역 인근 야채가게에 고양이 한마리가 따뜻한 햇살아래 잠을 청하고 있다. © News1
3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회룡역 인근 야채가게에 고양이 한마리가 따뜻한 햇살아래 잠을 청하고 있다. © News1
토요일인 4일은 차츰 맑아진다는 절기상 청명(淸明)이다. 청명에 걸맞게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날(4일)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는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진다고 3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0~10도, 낮 최고기온은 10~21도로 예상된다. 특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해 낮 기온도 전날보다 2~5도가량 낮아 쌀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4일부터 5일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쉽게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말 야외활동과 산행 시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4일 낮 동안 비 또는 눈이 조금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5도 Δ인천 6도 Δ춘천 1도 Δ강릉 8도 Δ대전 3도 Δ대구 6도 Δ부산 9도 Δ전주 4도 Δ광주 5도 Δ제주 10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6도 Δ인천 14도 Δ춘천 18도 Δ강릉 20도 Δ대전 19도 Δ대구 20도 Δ부산 18도 Δ전주 17도 Δ광주 18도 Δ제주 15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새벽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오전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다소 높다고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또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까지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에 바람이 시속 35~60㎞,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70㎞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며 “그 밖의 해안과 제주도에도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4일 지역별 날씨 예보.

- 서울·경기: 3~15도, 최고강수확률 10%
- 서해5도: 6~7도, 최고강수확률 0%
- 강원 영서: 2~15도, 최고강수확률 30%
- 강원 영동: 2~13도, 최고강수확률 30%
- 충청북도: 1~15도, 최고강수확률 20%
- 충청남도: 2~16도, 최고강수확률 0%
- 경상북도: -1~20도, 최고강수확률 60%
- 경상남도: 1~21도, 최고강수확률 0%
- 울릉·독도: 5~10도, 최고강수확률 60%
- 전라북도: -1~17도, 최고강수확률 10%
- 전라남도: 2~18도, 최고강수확률 0%
- 제주도: 7~19도, 최고강수확률 2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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