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도 쉰다 “6·7일 휴식”…미뤄지는 일정에 휴식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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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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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 뉴스1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 뉴스1
“우리도 쉰다.”

연습경기와 개막이 계속 미뤄지는 가운데 프로야구팀들이 지쳐가는 선수들에 휴식을 주고 있다. LG 트윈스도 이틀간의 선수단 휴식 일정을 잡았다.

류중일 LG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우리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라며 “6일과 7일을 휴식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5일은 일요일인데 이날 주전들은 오전에만 훈련한다. 청백전에는 빠질 것”이라며 “대신 백업 선수들로 한 팀, 퓨처스 선수들로 한 팀을 구성해 청백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에 많이 나선 주전급 선수들은 2.5일의 휴식이 주어지는 셈이며 실전이 부족한 백업, 2군 선수들은 한 차례 더 경기 기회를 갖는 것이다.

LG는 3일 잠실구장 환경공사 관계로 휴식한 뒤 4일 훈련, 5일 일부 선수 청백전이 진행되고 6,7일 휴식을 갖는다. 그리고 8일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훈련 일정은 18일까지 예정됐으며 그 다음 주에는 예정된 KBO리그 연습경기를 대비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개막일정이 불확실해 연습경기 일정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개막이) 5월초라 보고 준비할 것이다. 아무래도 청백전만 지속되다보니 (선수들) 컨디션 관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어서 코로나19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른팀과 연습경기가 가능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5일 백업선수들 청백전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정찬헌도 등판할 예정이다. 정찬헌은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줄곧 재활을 진행했고 마침내 실전복귀 수순까지 밟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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