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에 전화 건 모로코 외교장관…“진단키트 구입 협조 요청”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30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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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모로코 내 한국인 귀국 지원 당부

강경화 외교장관은 30일 오전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대처하기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모로코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일부 귀국 희망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모로코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부리타 장관은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모로코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며 지난 16일 항공편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특히 부리타 장관은 한국의 진단검사 능력 등 방역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산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구입 의사를 표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 양국 간 관련된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도록 강 장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국내 상황을 감안해 모로코 측이 요청한 물품에 대해 여력이 닿는 대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부리타 장관은 한국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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