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 “무관중 경기, 필요하다면 동의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30일 08시 43분


코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시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무관중 경기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을 통해 “선수들은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 무관중 경기에도 동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클라크 위원장은 “무관중 경기가 이상적이라 하지 않는다. 하지만 팬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리그를 시작하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면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 메이저리그 시즌은 언제 개막할지 모르는 상태다. 당장 5월 중순까지는 경기가 불가능하고 개막 시점, 경기수 등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5월, 6월 또는 그 이후 개막할 경우의 시즌 구상, 중립경기 개최, 로스터 확대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

클라크 위원장은 “선수들은 경기를 뛸 수 있는 만큼 뛰기를 원한다. 물론 겨울이 다가올 수록 날씨에 대한 문제가 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선수들은 어떠한 논의에도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